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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골 예상” 손흥민, 젊은이들 틈 비집고 ‘6위’…KIM 녹인 윙어가 ‘1위’

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윙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현 세계 최고 윙어 톱10을 선정했다. 득점, 어시스트, 소속팀에서의 중요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고 알렸다. 매체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각 선수의 주 포지션이 트랜스퍼마크트에서 ‘라이트 윙어’ 또는 ‘레프트 윙어’로 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제외된 것은 그가 ‘센터 포워드’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스트라이커와 윙 포워드를 겸하고 있는 손흥민이 6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이후 중앙에서 뛰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은 왼쪽 측면에서 나온다. 치명적인 마무리가 돋보이는 손흥민은 올 시즌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날 무렵 20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119골)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박지성은 19골로 2위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꼽은 최고의 윙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다. 매체는 “향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비니시우스의 번개처럼 빠른 속도는 악몽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빠르며, 한껏 물이 오르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면서 “비니시우스는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2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골문 앞에서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골문 앞에서 팀 동료들을 찾아내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조명했다.비니시우스는 주드 벨링엄과 함께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상대 센터백 김민재를 완벽히 제압하며 두 골을 기록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호드리구 고에스(레알)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뒤로는 르로이 사네(뮌헨) 하파엘 레앙(AC밀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차례로 위치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10명 중 8명이 20대라는 것이다. 손흥민과 살라만이 30대 윙어의 자존심을 지켰다.김희웅 기자 2024.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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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우승 확정 AS→허망한 결장’…PSG, 도르트문트에 0-1 패→결승행 난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팀의 조기 우승을 이끈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고도 선택받지 못했다. 팀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PSG는 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두 팀의 준결승 2차전은 오는 8일 오전 4시 PSG 안방에서 열린다. PSG가 결승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만큼, 첫판 패배로 크나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을 내세웠다. 중원 세 자리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꿰찼다.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끝내 피치를 밟지 못했다. 전반 36분 도르트문트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 한 방을 얻어맞은 PSG는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이강인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루카스 베랄두와 랑달 콜로 무아니만 교체로 활용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뼈저린 패배를 맛봤다. 올 시즌 가장 중요성이 큰 경기 중 하나였던 만큼, 이강인의 결장은 어느 때보다 뼈아프다.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28일 르 아브르와 리그 경기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곤살루 하무스의 극적인 동점 골을 도와 팀의 우승 조기 확정에 혁혁한 공을 세운 터라 이번 결장이 더욱 아쉽게 다가올 만하다. PSG는 이날 좀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6분, 도르트문트가 PSG의 허를 찔렀다. 도르트문트 최전방 공격수 퓔크루크가 순간 PSG 뒷공간으로 쇄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오른발로 받은 후 왼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PSG는 골대 불운에 울었다. PSG는 후반 6분 음바페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이어진 아슈라프 하키미의 슈팅까지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등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7분에는 뎀벨레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고도 슈팅이 살짝 빗맞아 상대 골키퍼에 막히기도 했다. 뎀벨레는 후반 35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노마크 찬스를 잡았는데, 이때 때린 슈팅 마저 골대 위로 붕 떴다. 결국 PSG는 안방에서 승리해 UCL 결승행을 노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김희웅 기자 2024.05.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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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자존심 회복 기회마저 없다…레알전 '결장 유력', 더리흐트는 부상 복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들을 저질러 현지 혹평을 받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차전에선 다시 벤치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다.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도 4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었던 건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 공백 때문이었는데, 더리흐트가 다음 주 4강 2차전에서는 다시 출전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일(한국시간) 독일 키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더리흐트는 오는 9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는 더리흐트가 4강 2차전에서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자연스레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최근 주전 라인이기도 한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더리흐트는 지난달 27일 프랑크푸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전반만 마친 뒤 교체됐다. 결국 부상 여파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1차전에선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결장했고, 이 과정에서 김민재에게 선발 기회가 돌아갔다. 남은 기간 부상 회복 속도나 부상에 따른 컨디션 등이 변수가 되겠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선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는 건 그만큼 더리흐트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현지 예상대로 더리흐트가 선발로 복귀하게 되면 자연스레 김민재는 다시 한번 벤치로 밀려날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걸린 중요한 4강 2차전 무대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가혹한 혹평을 면치 못할 정도의 지난 4강 1차전 부진을 만회할 기회도 자연스레 얻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는데, 김민재는 페널티킥 허용 등 2실점 모두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당시 김민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페인팅에 완벽하게 속아 일대일 기회를 허용했고, 결국 이 장면은 뼈아픈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최후방에서 수비라인을 지키기보다 자주 앞으로 나가는 김민재 특유의 수비 스타일이 상대의 공략 대상이 된 장면이기도 했다. 팀이 2-1로 역전에 성공한 후반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의 돌파를 저지하다 결국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잡을 수 있었던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페널티킥 동점골 실점과 함께 2-2로 비겼다.경기 직후 김민재는 독일 빌트나 스페인 아스 평점에서 최저점을 받았고, 현지 매체들로부터 여러 혹평을 면치 못했다. 심지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조차도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한다”며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하기도 했다.자연스레 김민재가 4강 2차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실제 더리흐트의 복귀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조차 얻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흐름이라면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남은 분데스리가 3경기 출전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명석 기자 2024.05.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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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 어시스트’ 잊었나…챔스 4강 도르트문트전 아쉬운 결장, 팀도 쓰라린 패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나흘 전 교체로 출전하며 숨을 고른 데다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팀을 구하며 기세를 끌어올린 상황에서도 끝내 교체로도 출전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교체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결장했다. 이강인이 교체 명단에 포함되고도 출전하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에 결장은 더욱 아쉬웠다. 이강인은 지난달 28일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홈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뿐만 아니라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 등도 선발에서 제외했다. 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한 선택으로 보였다. 더구나 이강인은 그 경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환상적인 어시스트도 쌓았다. 2-3으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하무스의 헤더 동점골을 도왔다. 이 어시스트 하나만으로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주간 베스트11에도 올랐다. 직전 경기에서 체력도 아꼈고, 어시스트로 분위기도 좋았다.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그런 이강인을 끝내 외면했다. 르아브르전에서 이강인과 함께 선발에서 제외됐던 음바페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포진하는 형태였다. 지난 르아브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만으로도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었다. 교체가 필요 없을 정도로 경기가 잘 풀린 것도 아니었다. 전반 36분 만에 PSG는 뼈아픈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반드시 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벤치에 앉은 교체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직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강인 카드는 당연히 고려됐어야 할 카드였다.그런데도 끝내 이강인에겐 출전 기회가 닿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전반 42분 뤼카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베라우두를 급하게 투입하고, 후반 20분 바르콜라 대신엔 공격수 란달 콜로 무아니를 교체로 넣었다. 그리고 그 외엔 교체 카드를 활용하지 않았다. 지난 르아브르전이 그랬듯 날카로운 킥 하나만으로 분위기를 바꿀 능력이 있는 이강인은 넉넉하게 남은 교체 카드 속에서도 끝내 외면을 당했다.결국 PSG는 이날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볼 점유율이나 슈팅 수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지만 분위기를 바꿀 ‘한 방’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오는 8일 열리는 도르트문트와의 홈 4강 2차전에 대한 부담만 더 커지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5.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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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끝내 외면당했다…이해할 수 없는 결장, PSG는 도르트문트에 0-1 패배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결장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가운데 교체 카드가 남았는데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은 ‘외면’이었다.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이로써 PSG는 오는 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서 반드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부담을 안게 됐다.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엔리케 감독은 단 두 장의 교체 카드만 활용한 뒤 끝내 이강인을 교체로도 활용하지 않았다.이강인이 바로 직전 열린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 교체로 나선 뒤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예열까지 마친 터라 이강인을 향한 외면은 선뜻 이해하기가 어려웠다.이강인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1분도 뛰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조별리그 2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은 대표팀 차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6강 1차전은 부상으로 각각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바 있다.비단 이강인뿐만 아니라 엔리케 감독은 전반 선제 실점 이후 동점골이 절실한 상황에서도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 다른 공격 자원들마저 교체로 투입하지 않았다. 이날 활용한 교체 카드는 전반 42분 베라우두, 후반 20분 랑달 콜로 무아니 투입이 전부였다. 이날 PSG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 포진했고 누누 멘데스와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키뉴스, 아치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PSG는 전반 36분 뼈아픈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향했고, 니클라스 퓔르크가 페널티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PSG 골망을 흔들었다.이후에도 PSG는 전반 막판 마르셀 자비차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돈나룸마가 가까스로 선방해 내는 등 추가 실점의 위기까지 맞았다.PSG는 후반 6분 음바페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하키미의 슈팅마저 골대에 맞는 등 불운까지 따랐다. 이에 질세라 도르트문트도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노렸으나 번번이 무산됐고, 후반 막판엔 뎀벨레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PSG는 볼 점유율에서 54%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고, 슈팅 수에서도 14-12로 앞섰으나 끝내 끝내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유효슈팅 수에선 오히려 3-4로 밀렸고, 골대만 2차례나 강타하는 불운에 울었다.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UEFA를 통해 "이게 축구다. 때로는 멋질 때도 있고, 때로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두 팀이 기회를 만든 장면들을 분석해야 한다. 어려운 경기였다"며 "골대만 2차례 강타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모두가 쉽지 않은 경기일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5.0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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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같은 장면” 벨링엄이 이런 비매너를…정작 당사자는 “뭐라 했는지도 몰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이례적인 방해 공작을 펼쳤다. 상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리기 위해 말을 걸었는데, 이 장면이 화제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축구 저널리스트 줄리앙 로렌스는 이 장면을 ‘쓰레기 같은 장면’이라고 묘사했지만, 케인이 득점하는 데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았다”며 벨링엄의 방해 공작을 조명했다.뮌헨과 레알은 같은 날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 2-2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9일 레알 안방에서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두 팀은 1차전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먼저 웃은 쪽은 레알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김민재를 완벽히 따돌리는 영리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넣었다. 뮌헨은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과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런데 뮌헨 키커인 케인이 페널티킥을 차기 전, 상대 선수인 벨링엄에게 방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벨링엄은 페널티킥을 처리하기 위해 볼을 들고 서 있는 케인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케인에게 속삭인 말이 어떤 내용인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벨링엄은 심판이 만류한 끝에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걸어갔다. 고도의 집중력과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 페널티킥이었지만, 케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레알 수문장 안드리 루닌과 대결에서 타이밍을 뺏는 깔끔한 오른발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실제 케인은 벨링엄의 행동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케인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내 귀에 뭐라고 중얼거리는 게 들렸다. 실제 뭐라고 했는지는 물어봐야겠다”면서 “그 순간 나는 내게 빠져서 모든 것을 차단하려고 노력했다. 분명 나를 방해하려는 말을 했겠지만, 다행히도 괜찮았다”고 밝혔다.뮌헨은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에도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뮌헨은 2-1로 앞선 후반 37분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결국 패배 같은 무승부를 거뒀다.김희웅 기자 2024.05.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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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다르다’ 벌써 UCL 8호 골…케인 “이것이 뮌헨에 온 이유”

커리어 6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4강 1차전 무승부에도 결승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케인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 UCL 4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뛰며 페널티킥(PK)으로 1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12분 동료 자말 무시알라가 얻은 PK 기회에서 정확하게 왼쪽으로 차 넣어 역전을 이끌었다. 다만 뮌헨 역시 김민재가 호드리구에게 PK를 내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동점 골이자 멀티 골을 완성하며 비겼다. 뮌헨과 레알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해 결승전 티켓올 놓고 다툰다.한편 케인은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올 시즌 UCL 기록을 11경기 8골 3도움으로 늘렸다. 케인은 앞서 토트넘에서 5차례 UCL 무대를 밟은 기억이 있는데, 단일 시즌에 7골 이상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7~18시즌에 기록한 7골이었다. 케인이 단일 시즌 UCL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도 커리어 처음이다. 심지어 같은 날 TNT 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스티븐 제라드(2005~06, 2007~08) 데이비드 베컴(1998~99, 2001~02·이상 10개)을 넘어 UCL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11개 고지를 밟은 최초의 영국인이 됐다. 경기 뒤 케인은 “2-1로 역전한 뒤 세트피스에서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결국 동점이 돼 실망스럽다. 레알은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이며, 오늘처럼 한두 번의 행동으로 상대를 응징할 수 있다. 다음 경기를 위해 모든 걸 준비해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까지 좋은 시즌이었지만, 다음 레알 원정 경기가 중요하다. 나는 단순히 한 해를 위해 이 팀에 온 것은 아니다. 비록 분데스리가와 컵 대회에서 우리 뜻대로 되진 않았지만, UCL가 가장 큰 대회”라며 “이것이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다. 큰 경기, 큰 순간에 뛰고 싶다. 다음 주 원정 경기보다 더 큰 경기는 없다”라고 승리 의지를 전했다.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 43골 1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9500만 유로(약 1400억원)를 투자했는데,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인 모양새다. 벌써 UCL 8호 득점을 올린 그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도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잔여 경기가 최소 1경기, 최대 2경기 남은 만큼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가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5.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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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전 ‘멀티 골’ 비니시우스보다 빠르다…“유니폼 교환 위해 질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브라이언 사라고사(23)가 누구보다 빠른 유니폼 교환 요청으로 현지 매체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과거 자신의 우상으로 언급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니폼 교환을 위해 가장 먼저 그라운드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뮌헨은 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뮌헨은 전반 24분 비니시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르로이 사네의 득점과 해리 케인의 헤널티킥(PK)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38분 김민재가 호드리구에게 PK를 헌납했고, 이를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두 팀의 혈투는 2-2 무승부로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UEFA 선정 최우수선수(MOTD)는 멀티 골에 성공한 비니시우스였다. 그런데 그런 비니시우스의 유니폼을 교환한 건 다름 아닌 사라고사였다는 사실이 현지 매체를 통해 밝혀졌다. 같은 날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사라고사는 이날 단 1분도 뛰지 않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비니시우스에게 다가가 셔츠를 요청할 정도로 빨랐다”라고 전했다.매체는 “그라나다 소속이었던 사라고사는 주저하지 않고 경기장으로 향해 비니시우스에게 다가갔다. 그와 몇 초 동안 얘기를 나누고, 셔츠 교환을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두 선수의 접점이 거의 없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대목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사라고사는 그라나다 시절 “내 우상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하지만 지금 제일 좋아하고 주목하는 선수는 비니시우스”라고 밝힌 바 있다. 사라고사 역시 측면 공격수로, 뮌헨 이적 전인 2023~24시즌 라리가 전반기 동안 21경기 6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다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엔 리그 4경기 출전, 6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끝으로 매체는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사라고사는 다가오는 여름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전망했다.한편 뮌헨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해 레알과 4강 2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05.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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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대선수’ 된 김민재와 ‘이 선수’의 뜨거운 포옹…훈훈한 장면 화제

나란히 빅클럽 이적 후 큰 무대에서 만났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의 이야기다.뮌헨과 레알은 1일(한국시간)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 2-2로 비겼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간 맞대결인 만큼, 경기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중 튀르키예에서는 김민재와 귈러의 만남을 주목했다. 둘의 짧은 만남이 중계에 포착됐는데, SNS(소셜미디어)상에서 영상으로 떠돌고 있다. 오랜만에 서로를 마주한 김민재와 귈러는 경기 전 터널에서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선수들이 경기장 입장을 대기 중이었는데, 둘의 짧은 포옹은 튀르키예 축구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김민재와 귈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2021년 8월 입단해 유럽 생활 첫발을 뗀 팀이다. 당시 귈러도 1군에서 함께 생활했고, 한 시즌 간 우정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2005년생인 귈러는 튀르키예 축구 신동이다. 페네르바체에서 빼어난 재능을 뽐냈고,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입성했다. 김민재와 같은 시기에 세계적인 빅클럽에 입단한 것이다. 튀르키예 축구 팬들이 둘의 만남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이유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고, 귈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피치를 밟지 못했다. 김민재는 경기에서 패배 같은 무승부의 원흉이 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에 당해 첫 실점을 내줬고, 후반에는 상대 공격수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2실점에 직접 관여한 김민재는 독일을 비롯한 다수 매체의 혹평을 듣고 있다.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역시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평가하면서 ‘탐욕’이란 표현을 남발, 거침없이 혹평을 쏟았다. 김민재에게는 잔인한 한판이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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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무너뜨린 ‘교수’의 강의…패스·인터셉트·태클·찬스 생성 1위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교수’라는 자신의 별명다운 활약을 펼쳤다. 크로스는 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 팀이 1-2로 뒤진 후반 21분 브라힘 디아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레알은 후반 3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동점 페널티킥(PK)을 터뜨렸고, 2-2로 비겼다. 2차전은 오는 9일 레알의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이날 크로스의 출전 시간이 많진 않았지만, 경기 내용적으로는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팀이 다소 밀리던 전반 24분, 비니시우스를 향해 정확한 침투 패스를 건네 뮌헨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특히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비니시우스를 마크하려다 역동작에 걸렸고, 결국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초반 뮌헨이 우세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크로스의 찬물 같은 패스로 균형이 무너졌다.‘교수’ 크로스의 경기 조율 능력은 이후에도 빛났다. 뮌헨이 후반전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의 득점에 힘입어 역전한 와중에도, 크로스는 교체되기 전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크로스는 이날 76분 동안 패스 성공률 96%(79회 성공/82회 시도)·기회 창출 3회·빅 찬스 생성 1회·유효 슈팅 1회·공격 지역 패스 13회·정확한 긴 패스 성공 6회·가로채기 3회·리커버리 7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크로스는 이날 터치(98회)·패스 성공·파이널 서드 패스(16회)·볼 경합 승리·가로채기·찬스 생성·태클 성공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단 76분 만에, 중원에서의 맹활약을 펼친 셈이다. 팀은 크로스가 빠진 뒤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다가오는 2차전에서 홈 이점을 안을 수 있게 됐다. 선제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크로스와 함께한 사진을 게시하며 “레전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치 교수를 연상시키는 듯한 이모티콘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한편 크로스는 경기 뒤 자신의 패스에 대해 “특별한 장면은 아니었다. 비니시우스의 움직임이 내가 패스를 할 수 있게 해줬다”라며 몸을 낮췄다. 이어 “다가오는 2차전은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1990년생 크로스는 애초 선수 생활을 길게 할 의지가 없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으나, 레알과 동행을 이어갈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레알과의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지만, 현지에선 그가 재계약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크로스는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 1골 8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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